11:38 [익명]

곧 20살 남자 고민  지방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공부에 대한 욕심이나 관심이 아예

 지방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공부에 대한 욕심이나 관심이 아예 없다가 3학년이 되고 나서야 대학에 대한 약간의 욕심이 생겨서 1-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대학에 대한 욕심이 처음보단 많이 커졌고, 인서울이 목표가 되어서 그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무언갈 이렇게 길게 열심히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반에서 제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잠도 4시간 자가면서 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수능은 망쳤습니다 (지거국 정도). 남들이 한 18년의 노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나 봐요 그리고 지금 드는 생각은 공부에 대한 방향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지금 드는 고민은, 재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생각이 많아져요. 쌩재수를 하자니 리스크도 크고 남들보다 1년 뒤처지는 느낌이 강해서 하기 싫고 솔직히 집을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군대에서 수능을 보는 건데 현재 제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게 4월인데요. 그럼 제가 일이병일때 수능을 공부하고 봐야 하는 건데, 현실적으로 이게 성공 가능 한지가 의문이에요. 마음 같아선 군대에서 삼수까지 도전하고 싶지만 교육 과정이 바뀐다니 그것도 불가능해요.  그래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명쾌한 답이 안 나오네요. 너무 답답하고 그냥 애초에 첫 수능을 잘 봤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건데 우울하네요. 부모님께서는 일단 지거국 이라도 등록하라고 하시는데, 전 제가 원하는 최소한의 대학에 가지 못하면 나중까지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가 남을 거 같아서 어차피 안 갈 대학은 등록도 안하고 싶습니다.+) 제가 든 생각들 정리 한 거에요1. 관리형 독서실을 등록하고 생재수를 한다2. 군대에서 한번에 수능을 준비한다 (성공 확률 낮음)3. 군 입대를 하고 지금부터 내후년 수능을 준비한다 (솔직히 정신병 걸릴 거 같아요) 글 읽어 주셔 감사드리고, 이 외에도 다른 방법의 조언들도 부탁 드립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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